법과 도덕은 불가분의 관계 드워킨의 사법기능에 대한 설명은 판사가 법을 마치 매끄러운 거미줄처럼 다루도록 요구한다. 법외에는 법이 없다. 또한 실증주의 논거와 달리 법에는 빈틈이 없는 것도 아니다. 법과 도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지난 장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법을 식별하는 데 있어서 인정의 규칙은 있을 수 없다. 또한 하트가 법률을 일차적, 이차적 규칙의 조합으로 보는 시각도 정확한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는데, 이는 원칙과 정책의 중요성을 생략하거나 최소한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드워킨은 '전부 또는 무(全部)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지만, 원칙과 정책은 '중량 또는 중요성의 차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규칙이 적용되고 유효한 규칙이라면 규칙이 정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결정해..